일본의 제과업체 롯데홀딩스가 독일 대형 초콜릿 메이커 '슈토르베르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롯데는 스페인 식품메이커 '나투라'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슈토르베르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가는 수백억엔대에 달할 전망이다.

슈토르베르크는 유럽의 백화점과 고급 슈퍼마켓에 초콜릿을 납품하고 있어 유럽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초콜릿 메이커. 롯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럽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슈토르베르크는 1839년 문을 연 170년 전통의 고급 초콜릿 메이커로 지난 2008년 8월말 매출은 약 700억엔, 현재는 세계 최대 초콜릿 메이커인 스위스의 베리 콜레바우트(Barry Callebaut)의 자회사다.

베리는 원액에서부터 제품까지 초콜릿 생산을 일원화해 왔지만 주요사업이었던 원액 생산 등에 사업을 집중시키고 있어 슈토르베르크의 매각처를 찾고 있었다.

전 세계 초콜릿 소비량은 동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초콜릿 메이커들은 아프리카의 정세 불안으로 원료인 카카오 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베리는 롯데와 나투라의 합작사에 출자해 초콜릿 원료를 공급하는 한편 롯데는 원료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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