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으며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종가대비 1.81달러(3.8%) 오른 배럴당 49.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1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국제유가의 강세는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가 예상을 뒤엎고 크게 개선된 수준을 보이면서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된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2% 급증한 58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며, 특히 다가구주택은 82%나 늘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3.4% 감소한 4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셀 메이어 바클레이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한 이번 발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우리는 바닥이 경기침체의 터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건축 경기를 가늠케하는 건축허가 역시 크게 올랐다.

2월 건축허가는 전월 53만1000채 대비 증가한 54만7000채를 기록했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50만채를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8일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0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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