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 소비 및 신용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공황 시절을 연상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UC 버클리대 경제학자인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대공황과 지금의 경제위기가 점점 닮아가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표면적인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대공황때 실업률은 최고 25%에 이르렀고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25% 가량 폭락한 반면 현재 미국의 GDP는 2% 감소에 실업률도 10% 안팎인만큼 다소 격차가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공황과 유사해지고 있다는 것.

1930년대 금본위 통화체제 하에 각 국 정부는 금 보유고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시중에 돈줄을 마르게 해 신용경색, 산업생산 및 무역량 감소, 실업률 증가 등을 이끌었다.

이번 금융위기 역시 부동산 및 금융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등을 마구 팔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유사해지고 있는 셈.

뉴스위크는 일각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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