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의 원재료가 되는 폴리실리콘 국내 대표기업인 동양제철화학 주가가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에 요동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동양제철화학은 전일보다 1.26% 떨어진 1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만6500원에 장을 연 후 20만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다시 미끄러진 것은 UBS증권이 매수 의견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낮춘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UBS증권은 이날 "작년 4분기 동양제철화학의 순이익은 바닥을 기록했고 1분기에 영업이익도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 13일 모건스탠리가 32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낮춘 것에 비해서는 선방했지만 목표주가 하향 추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선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작년 3분기에 태양광산업에서 재고물량이 1.1기가와트에서 1.4기가와트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4분기에도 제대로 소화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외국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1일 이후 13일까지 사흘 연속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지난 13일의 경우 전날 순매도 물량 보다 8배 가까이 증가한 6만7000여주를 처분했다.
이날 역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1만1000여주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UBS증권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은 바닥을 기록했고 1분기에 영업이익도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현물가격 변동성은 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상반된 시각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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