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과대학이 학생들의 학업능력 신장을 위해 고전 추천도서를 읽지 않은 학생은 유급시키는 학사제도를 도입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16일 예과(豫科) 학생들이 2년간 교수 독서지도 전문위원회 추천도서 100권 중 20권 이상을 읽도록 의무화하는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올해 신입생들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예과 2년동안 매학기 독서노트를 작성해 제출·평가 받아야 하며, 예과 2학년 2학기 말에 최종적으로 심사를 통과해야 본과에 진학할 수 있다.
한의과대학은 학생용 독서노트를 배부하고 홈페이지에 독서관리시스템을 마련했으며, 독서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00권의 추천도서는 한의대 교수 90여명이 꼽은 것으로 고문전보·관자·금강경·논어·대학 등 동양고전 17권, 군주론·그리스로마신화·꿈의 해석·성경 등 서양고전 14권, 간디 자서전·이방인·촘스키-자연과 언어에 관하여·토지 등 인문학 24권, 과학혁명의 구조·상대성이론·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등 자연과학 25권, 국부론·자유론·유토피아 등 사회과학 20권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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