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프로그램 참여 가능해져
지금은 보기만 하는 DMB 방송이 시청자들의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DMB2.0'으로 업그레이드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가 이뤄진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DMB 2.0'을 오는 10월 추진한다는 목표로 관련사들과 주요 서비스 기획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DMB 2.0 서비스는 지상파DMB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무선인터넷에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예컨대, 퀴즈 프로그램을 보면서 퀴즈 정답을 전송하거나 드라마 촬영지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여행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보면서 해당 순위의 벨소리를 다운받는 등 모바일 콘텐츠에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DMB 서비스가 양방향으로 진화하면서 DMB 단말기도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DMB 2.0 단말기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LCD를 탑재하고, 방송망과 통신망이 연동되는 BWS(Broadcast Web Site)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제한수신시스템(CAS),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 데이터 유료화 솔루션들도 제공한다.
DMB 2.0은 수익성 악화로 고사 위기에 몰린 DMB 서비스 업계가 위기 타개책으로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 지난 해 7월부터 지상파 DMB 6개 방송사는 SK텔레콤, LG텔레콤 등과 DMB 2.0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사업 모델을 구상해왔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방송 6개사는 오는 10월 방송 송출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중이며, 시청자들이 DMB로 TV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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