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악의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막판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25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실업률, 기업 실적 우려로 장중 한 때 6500선이 위협받았지만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와 S&P가 극적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32.50포인트(0.49%) 오른 6626.9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4포인트(0.12%) 상승한 683.39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포인트(0.44%) 내린 1293.85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주 전체로는 6~7% 하락해 역시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 25년래 최고로 치솟은 실업률 = 자동차 시장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업체들의 감원과 기업들의 도산으로 인해 미국의 고용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률이 8%를 돌파해 25년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미국 노동부는 6일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65만10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6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1939년 이 수치가 집계된 이래 처음이다.

1월 발표치도 앞서 발표한 59만8000명에서 65만5000명으로, 12월도 57만7000명에서 68만1000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12월 감소 규모는 1949년 10월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2월 실업률은 1983년 이래 최고치인 8.1%/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7.9%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든 이후 거의 44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이는 전후 최대 감소폭이다.

◆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 여전 = 기업들의 악화된 성적표와 이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JP모건체이스는 애플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고 앤테일러 등 기업들은 악화된 성적을 발표했다.

JP모건체이스가 애플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경기침체로 매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JP모건은 애플의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4.82달러에서 4.73달러로 내려잡았다.

미국의 여성정장업체 앤테일러는 지난해 4·4분기 3억7560만달러를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6.66달러로 이는 지난해의 667만달러, 주당 11센트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0% 감소한 4억8340달러를 기록했다.

자딘 메디슨 홀딩스는 지난해 순이익 6억6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4% 줄었으며 매출액은 14% 이상 증가한 36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글로벌 호텔 체인과 아시아의 부동산, 수퍼마켓, 약국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자딘 메이슨의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웰스파고는 분기 배당금을 85% 삭감키로 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4분기 분기 배당금을 주당 34센트에서 5센트로 삭감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 측은 배당 삭감을 통해 연간 5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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