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대학에서 교수강의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는 등 교수평가제가 강화되면서 교수사회에도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열공' 바람이 대학가에 불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교수학습센터(CTL)을 중심으로 교수법강의 개설이 늘어나고 교수들의 호응도 높다.

서울대는 지난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강의를 막 시작한 신임강사들을 대상으로 'SNU Teaching Clinic'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는 ▲교육자로서의 자기 성찰 ▲교수설계와 수업전략 탐색 ▲e-learning교수전략 ▲효과적 강의전략 ▲유형별 수업사례연구 ▲소그룹 활동을 통한 교수전략 'Action Teaching'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강대는 지난 24일 영어강의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교수법 수업을 진행했다. ▲강의 첫 시간 진행 ▲수업 이해도 확인 ▲팀 활동 ▲학생 피드백 ▲수업 마무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학생이 영어로 된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할 때, 질문에 답하지 않을 때 등 문제 상황 별 대처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교수법 변화를 연구하는 교육도 있다.

광운대는 오는 5일 '웹 2.0시대의 교수학습'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웹 2.0시대에서 요구하는 교수학습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러질 예정이다. 지난 학기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을 소개한 'UCC 제작 따라하기' 강의를 진행해 교수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양대는 지난 3일 학생들간의 정보와 자료 공유, 토론, 담당교수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웹 기반의 '강의보조커뮤니티'활용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강의보조커뮤니티 개설 및 운영법에 대한 실습도 함께 이루어져 실제 교수들이 강의 진행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숙명여대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사이버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수 뿐 아니라 사이버강의 조교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심상렬 광운대 교수학습센터장은 "과거 권위적 위치에서 벗어나 교수들도 새로운 배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수업전달을 위해 다양한 교수법 연구는 물론 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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