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3월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60포인트(0.51%) 상승한 2093.45, 선전지수는 13.78포인트(2.09%) 오른 672.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양회(兩會 ·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취해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다소 호전된 제조업지수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부양에 따른 인프라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멘트, 기계 관련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지둥시멘트는 가격제한선인 10%까지 치솟았다. 하이뤄시멘트 7.52%, 중롄중커(中聯重科)는 4.12% 각각 올랐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호재로 작용했다.

원 총리는 28일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중국정부망과 신화통신 홈페이지인 신화망이 공동 진행한 네티즌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4조위안)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초기 효과를 나타냈고 일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지난 1월 대출 및 소매 매출 증가 등을 근거로 들며 이같이 밝히고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의 경기 회복 조짐 발언을 뒷받침하듯 이날 발표된 2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집계한 중국의 2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5.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42.2에 비해 다소 상승한 수치다. 호전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여전히 지수가 50이하에 머물러 제조업 경기가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 지수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포티스하이통 자산운용의 톈런찬(田仁燦) 대표는 "경기부양책이 증시를 계속 나아지게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증시는 단기내 여전히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