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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리온, 살모넬라 우려 땅콩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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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美 조지아주 아닌 텍사스주 생산 원료라 문제 없어"
오리온 "식약청 검사에서 전혀 문제 없는 것으로 밝혀져"

롯데제과와 오리온 등 유명 제과업체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땅콩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모넬라 감염 우려로 자진 리콜된 PCA사의 땅콩 제품이 대형 제과업체인 롯데제과와 오리온 등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달 29일 이 원료를 수입한 업체에 사용금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고, 오리온은 수입업체 미양식품과 대영식품으로부터 납품받은 PCA 땅콩제품 10만7341kg 가운데 65.1%를, 롯데제과는 수입한 PCA사 땅콩 1만8136㎏ 중 54.9%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린 식품관리과 사무관은 "해당 제과업체들이 사용한 원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제조과정에서 120~130℃ 가량의 열을 가하면 살모넬라균이 파괴돼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이날 오후에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21일 PCA사 텍사스주의 땅콩원료 8000kg을 사용해 3억9000만원 어치의 가나초코바 8000박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용한 원료는 살모넬라균이 문제가 된 PCA사 조지아주 생산 제품이 아니라 텍사스주 생산 땅콩이라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롯데제과 측은 덧붙였다.

또한 롯데제과는 "지난달 30일 식약청과 함께 조사한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11일 식약청이 PCA사 텍사스공장은 무허가 무등록 공장이라는 이유를 제기해 땅콩원료 반송조치 공문을 보냄에 따라 사용하지 않은 1만kg은 반송 조치했고 다른 땅콩원료 업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식약청에서도 어떠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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