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7000 붕괴 부담감 vs 저가매수 기회 삼아야
뉴욕 증시의 살얼음판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고 기술적 반등을 기대케 할 만한 모멘텀은 부족해 보인다.
하루하루 장이 마무리될 때마다 고민이 하나씩 쌓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결국 파산할 것인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은 국유화의 수순을 밟을 것이지, 부양책은 효과가 있을 것인지.
질문이 쌓인다는 자체가 증시에는 악재다.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쌓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날 뉴욕 증시에는 또 하나의 질문이 더해졌다.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다우지수 7500선이 무너지면서 뉴욕 증시가 정말 이대로 주저앉느냐라는 것이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나는 지지선-저항선의 신봉자가 아니지만 7500은 모두의 마음 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인식의 문제이며 7500선 붕괴는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에게는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추락하던 다우지수는 2002년 10월 7200선을 바닥을 다진후 이후 5년간 약 두배로 상승하기도 했다.
빅토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에릭 마로나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정적인 측면이 과장되고 있다"며 "하루짜리 결과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늘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JC페니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2.00달러에서 1.66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부가 오전 8시30분에 발표하는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반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마켓워치는 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에는 0.7% 감소했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던 PPI(생산자물가지수)처럼 CPI가 상승반전할 경우 디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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