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숙박업계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2010년 상하이(上海)엑스포,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
홍콩문회보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프랑스 아코르그룹이 2011년까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 태평양지역에 88개의 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코르그룹은 소피텔과 노보텔 등 다수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현재 75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다.
미셸 몰리엣 소피텔호텔 중화권 부회장은 "상하이의 소피텔 리조트가 오는 3월말에 모습을 들어낼 것이며 광둥 둥관의 소피텔호텔은 오는 2010년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라톤, 웨스틴, 세인트 레기스 등을 보유한 미국의 스타우드&리조트 월드와이드 그룹은 3년 안에 중국에 20개의 5성급 호텔을 세울 계획이다. 스타우드의 고급호텔 브랜드인 W호텔의 경우 2010년 상하이 푸둥(浦東)점이, 2011년에는 상하이 와이탄(外灘)점이 문을 열어 1년새 상하이에서만 두 곳이 개장될 예정이다.
처음 아·태지역에 진출하는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의 호텔 인디고는 첫 진출지를 역시 상하이로 결정했다. 호텔인디고는 상하이엑스포의 부속시설들이 몰려있는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라 상하이엑스포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성급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등 최고급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주메이라 그룹은 2011년 광저우의 최고 번화가에 호텔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1079개의 호텔이 새로 문을 연 가운데 아·태지역에서 문을 연 호텔의 절반 이상이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 들어섰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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