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글로벌 경기둔화의 역풍을 헤쳐나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6일 "중국은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부채수준은 낮으며 내수가 견실하기 때문에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데이빗 어컷 피델리티 아시아 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수요둔화로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있고 향후 몇 년간 이익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자원은 여전히 풍부하고 최근 독일을 앞질러 전세계 3위의 경제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4분기 포트폴리오의 중국 포지션을 확대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태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어컷 매니저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올해에는 농업 및 원자재 생산이 주를 이루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크게 둔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산업환경도 지난해 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거시적인 측면에서 태국은 쓰나미, 정치분쟁, 사회불안 등 지난 몇 년간 큰 어려움을 겪어 이로 인한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서방경제에 두드러진 일부 과잉(소비자부채, 부동산가격)이 태국에서는 예외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컷 매니저는 "이를 통해 태국기업들은 향후 부정적인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의 경우에 대해 "지난 몇 년간 풍부한 자본유입의 수혜를 입었고 이로 인해 GDP 성장률이 매우 높았다"며 "그러나 더 이상 외국자본으로 인도의 재정적자를 메우기는 부족한 상황이 됐고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줄고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올해에는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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