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식시장도 경기 침체 및 기업실적 악화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횡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액티브 주식 펀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대신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 국면에 진입한 이후 액티브 주식 펀드의 초과 수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증시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김순영 애널리스트는 "최고의 펀드라면 어떠한 장세에도 오르는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을 이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투자 시기별로 가능한 최고의 효용을 안겨줄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6~2008년을 각각 횡보, 상승, 하락기로 나누고 시기별로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주가 상승기에는 액티브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주가 횡보기와 하락기에는 인덱스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덱스 펀드의 추적오차(Tracking Error) 역시 횡보기에 가장 낮게 나타났고, 즉 우량 주식을 선정해 집중하는 것보다 인덱스를 추종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를 선택함에 있어서 추적오차(Tracking error), 구성 종목수, 보수(fee)가 투자 성패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펀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인덱스 펀드시장도 확장되고 있다"며 "최근 약세장이 펼쳐지면서 인덱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추적오차가 적고 보수가 낮은 인터넷 전용 상품 중 구성 종목수가 100~150개인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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