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경기부양법안이 결국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표결 결과 찬성 61 대 반대 37 이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하원에서 8190억달러의 경기 부양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공화당 찬성표를 한 표도 얻지 못했고, 민주당 상원의석이 58석에 불과해 안정권인 60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됐으나 상원 통과는 비교적 수월하게 끝났다.

이 가운데 공화당 주류 의원들과 달리 쉽지않은 결정으로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중도파 공화당 의원 3명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알렌 스펙터(79) 상원의원과 메인주의 올림피아 스노(62)ㆍ수전 콜린스(57) 상원의원이다.

현재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인 스펙터 의원은 1980년 당선 이래 5선에 성공한 공화당 서열 5위의 거물급 정치인이다.

한국전 당시 공군으로 복무한 뒤 예일 대학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당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진보 성향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중도파 의원들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우수 상원의원 10인'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공화당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으로 평가되는 스노 의원은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의원이다. 그도 2006년 타임이 선정한 최우수 상원의원에 뽑혔다.

콜린스는 무늬만 공화당 의원이다. 지난해 6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쟁자를 23%포인트까지 따돌리며 3선에 성공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 상무장관 지명자인 저드 그렉 뉴햄프셔주 상원의원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1월 상원의원 선거를 치른 뒤 재검표 과정를 거치고 있는 미네소타주의 경우 상원의원을 확정하지 못해 이번 표결에는 제외됐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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