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규모 장중 6000→1310계약으로 감소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한달만에 오른 160선 고지를 맛만 보고 내려왔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강세 덕분에 지수선물은 개장 초 한달만에 160선을 탈환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높아진 고점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 하고 결국 하락마감됐다. 아직까지 확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미국의 부양책을 지켜본 다음 지수선물의 160선 안착 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9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56%) 하락한 15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용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급등하며 장을 마감한 덕분에 지수선물은 개장 초 강세를 보였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0포인트 오른 160.90으로 개장하며 한달만에 160선을 탈환했고 개장 25분 만에 161.60(고가)까지 오르며 160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뚜렷한 내부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의 상승세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161.60을 고점으로 지수선물은 장 후반까지 내림세를 보였고 결국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최저가는 157.75를 기록했다.
2거래일 만에 다시 음봉이 나타난 한편 5일 이평선에 대한 지지는 이뤄졌다. 또한 장 후반 급락세를 보이며 8000선이 무너졌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에 비해 국내 코스피지수는 1200선에서 지지가 이뤄져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외국인은 1310계약 순매수하면서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중 6000계약 이르던 매수 규모가 장 후반으로 가면서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누적된 신규매수가 조만간 '전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수급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770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2047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나흘 연속 순매수가 이뤄졌다. 차익거래 221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0억원 순매도로 전체 1957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4348계약 늘어난 10만6587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36만3570계약을 기록해 3만계약 가량 늘었다. 장중 베이시스는 대체로 0.2~0.6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장중 한때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괴리율은 0.25%를 기록했다.
콜옵션 프리미엄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풋옵션 프리미엄은 행사가격 152.5 이상에서만 상승했다.
160콜 프리미엄은 전거래일 대비 30.04% 하락한 1.8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6.88% 상승하며 3.60까지 치솟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155풋 프리미엄은 0.10포인트(6.25%) 상승한 1.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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