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킹맘(일하는 엄마)들에게 미셸 오바마가 희망으로 떠올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워킹맘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적극적이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파푸아뉴기니, 스와질랜드 등과 더불어 유급 출산 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4개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 내 8280만명의 주부가 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72%가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취업률이 높다. 그러나 1976년 90%에 달하던 40~44세 여성근로자의 비율은 81%로 줄었는지 육아와 직장의 병행이 그 만큼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아이를 가진 여성이 구직에 성공할 확률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79%가량 떨어진다.
워킹 맘의 권익을 대변하는 비정부기구(NGO) '맘스라이징'의 관계자는 "미국 저임금 여성 근로자의 80% 가량이 유급 병가는 상상도 못한다"며 "이런 악조건에서 임신하면 대개 직장을 떠나는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미셸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변호사 일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것이라는 것이 워킹맘들의 기대다.
더욱이 미셀은 정치에 관해서 소극적이었던 로라 부시 전 대통령 영부인과 달리 백악관에서 여성 단체 대표들과 만나고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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