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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ANZ레이디스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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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헐 5타 차 대승, 신지애는 공동 8위 그쳐

유소연(19ㆍ하이마트ㆍ사진)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60만호주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8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골프장(파72ㆍ5892미터)에서 막을 내린 끝난 ANZ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60만호주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캐서린 헐(호주)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5타 차 대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1ㆍ미래에셋자산운용)는 공동 8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잭팟' 서희경(23ㆍ하이트)도 박보배(23), 호주교포 오세라(21) 등과 함께 공동 20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로써 '3년연속 준우승'이라는 묘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2007년 카리 웹(호주)이 우승할 당시에는 신지애가, 지난해에는 신현주(29)가 2위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한편 9일 한국으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하와이로 건너갈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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