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신원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로 매출 증가

국내 패션 업계가 지난해 불경기 여파로 매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nC코오롱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4774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363억원, 당기순이익은 60.5% 줄어든 93억원을 기록했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극심한 의류경기 침체 속에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및 환차손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 '헤드', 골프웨어 브랜드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 등 불황에 강한 레저 스포츠와 캐주얼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매출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전년도 실적을 발표한 신원도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1.8% 늘어난 401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 및 20.0% 늘어난 240억원,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원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 침체가 이어졌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부문의 실적이 좋았다"라며 "올해에도 수출 비중을 전년대비 7% 신장시키는 한편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개성공단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조7278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2424억원,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1582억원으로 나타났다. 패션사업의 경우 매출면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핵심 브랜드중 하나인 캐주얼 빈폴의 성장세 등을 통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중순 실적을 발표하는 LG패션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주요 브랜드 호조와 유통망 확대 등에 힙입어 8.6% 증가한 8019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1115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늘어난 7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패션업계는 올해 유통망 확대 및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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