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제안 발표예정에 하락폭 만회

미 증시가 금융구제안 발표 예정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하락폭 121.70포인트(다우 기준)를 상당수 만회했다.

이날 미 증시는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자수가 62만5000명에 달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락 출발했다. 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73센트(16%) 떨어진 3.97달러에 거래되며 1984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감을 키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7846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20일 기록한 52주 최저점(마감가 7552포인트)에 근접했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도드 의원의 BOA 국유화는 없다는 언급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부실자산에 대한 시가평가 유예기대감과 함께 오는 9일 금융구제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술주 또한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4시45분 현재 블루칩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6.41포인트(1.34%) 상승한 8063.0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13.62포인트(1.64%) 상승한 845.85로 거래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9포인트(2.06%) 오른 1546.24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주들이 장중 반등세가 돋보였다.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감과 부실자산 매각시 시가평가를 일시적으로 유예할것이라는 관측이 결정적이었다. 지역은행인 헌팅턴 뱅크셰어스는 장중 반등세로 전환해 24%나 상승했고, 피프스서드뱅코프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서 6%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도 각각 5%대의 강세를 보였고, 장중 급락세를 보였던 BOA도 급락세를 멈췄다.

기술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시스코는 부진한 실적에도 저가매수로 반등에 성공했고, 소프트웨어 업체 아카마이는 실적호재로 18%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세계 최대 카드업체 비자도는 실적발표를 재료로 9%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이밖에도 인텔, AT&T,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시스템즈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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