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히맥주가 우리나라의 롯데그룹과 손잡고 OB 맥주를 공동인수하기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사히맥주가 일본 국내 맥주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내 업계 2위인 OB맥주를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서둘러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OB맥주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맥주기업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I)는 이달 안에 입찰을 통해 OB맥주를 매각할 방침이며 인수가는 1000억~1500억엔(약 1조5450억~2조3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수방식은 롯데가 먼저 OB맥주를 인수한 뒤 아사히가 OB맥주에 출자하는 2단계 방식이며 출자 비율은 20~30%가 유력하다. 이같은 방식을 택한 것은 일본 업체가 한국의 대표적 기업을 인수하는 데 대해 한국인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사히맥주는 일본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자국내 맥주 판매량 1위 업체. 2008년 12월 결산에서 최종 이익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450억엔으로 8년 연속 사상최고익을 경신했다.
아사히맥주는 맥주사업뿐아니라 식품·약품 사업도 호조를 보여 사상최고익을 경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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