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메이커 파나소닉이 2008년도에 7년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 사업장에서 1만50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오는 3월31일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LCD TV 판매 부진과 엔화 강세로 38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00억엔의 흑자를 예상한 작년 11월 27일 전망치에 비해 무려 89%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15% 감소한 7조7500억엔으로 당초 예상보다 7500억엔 낮아졌다.

파나소닉은 국내외 거점 통폐합에 따른 비용, 고정자산 감손 처리 이외에 감원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3450억엔, 주식에서 780억엔의 손실을 내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가을부터 불어 닥친 세계적 금융위기로 전자부품 수요 급감, LCD TV 등의 재고가 늘고 있는데다 업계 경쟁으로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아 가전업체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것이다.

크레디스 스위스의 다바타 고야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관건은 파나소닉의 새로운 성장 계획에 달려 있다"며 파나소닉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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