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여행 수입(외국인 국내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이는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국내 관광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환율 상승과 경기침체등의 여파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일반여행 지급(내국인 해외지출)은 급감했다.
31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여행 수입은 전년대비 29억 2000만 달러가 증가한 90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9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 규모로 증가폭도 48%애 달해 지난 1995년의 52.6% 이후 가장 크다.
일반여행 수입이 이 처럼 증가한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상승, 원화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외국인 관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일반여행 수입은 지난 1997년 47억 1000만 달러에서 1998년 68억 7000만 달러로 21억 6000만 달러(45.8%) 증가한 뒤 매년 60억 달러 안팎에 머물렀다.
관련업계에서는특히 원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인들의 입국이 크게 늘면서 국내 관광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689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특히 외국인 1인당 지출액이 2005~2007년 평균 907달러였으나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구매력이 증대하며 작년 하반기엔 174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던 일반여행 지급액은 지난해 126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3억 1000만 달러로, 약 25% 줄어들었다. 이는 120억 2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 2005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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