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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각 타진' C&중공업 채권단 회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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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은행권으로부터 D등급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렸던 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회의가 연기됐다. 해외로의 매각 추진이 그 배경이다.

30일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경 예정돼 있던 채권단 회의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당초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종 회의를 열고 처리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오늘 우리은행측에 'C&중공업 제3자 매각 추진의 건'을 부의하기 위해 채권단 협의회 소집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회의 소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채권단 협의회 개최 시기 및 장소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정해 각 채권기관에 통보하게 될 예정으로 오는 4일 회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C&중공업 채권단 중 채권비율 51%로 최대 채권기관인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매각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가들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종적으로 해외펀드 2곳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따라 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회의도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구조조정 기업 중 대주건설과 함께 퇴출 대상에 이름을 올린 C&중공업 매각을 위해 해외펀드 2곳과 각각 인수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상대상으로는 미국계 펀드 1곳과 일본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호주에서 설립된 펀드가 확정된 상황.

C&중공업의 채권유예 기간은 오는 2월 13일까지이므로 채권단은 채권이 유예되기 전까지 해외투자자와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로의 M&A 추진에 대해 메리츠화재와 우리은행, C&중공업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다.

C&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가 없다면 해외 투자도 좋은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며 “상하이차의 먹튀 논란 등으로 해외 자본에 대한 우려 있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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