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 유입으로 9%대 낙폭 축소..美 경기부양책 통과 반영

원·달러 환율이 설 연휴를 지나면서 미국발 경기 부양 훈풍과 증시 상승의 여파를 제대로 받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1원 급락한 1360.0원을 기록했다.

전일 14.8원 급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하락한 것.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362.5원 종가 수준으로 내려갔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9시 7분 1366.0원을 기록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한 것과 역외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대비 13원 가량 하락해 136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은 그동안 경기 침체 우려감을 좀처럼 떨지치 못했던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의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에 미국 하원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출한 819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차환자금 포함)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 "현재 비드(수요)가 좀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으며 이날 1360원대 보합 내지 1375원선까지를 예상 범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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