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고속도로 점거 시위가 확산되면서, 그리스 중북부 교통망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27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농민 8000여명은 지난주 수도 아테네에서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도로를 차단한데 이어 불가리아와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와의 국경까지 봉쇄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아테네에서 북부지역 또는 발칸 4개국으로 향하는 차들이 수십km씩 줄지어 섰고, 북부지역에서 들여오는 생필품 등의 수송이 끊긴 아테네의 일부 슈퍼마켓은 물품이 동이 나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주말 5억유로(8900억원) 규모의 보상을 제안한 반면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지난 10년간 수입이 25% 이상 감소했다며, 세금환급과 생필품 가격폭락을 상쇄할 수 있는 무이자대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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