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증시는 대폭 하락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6.49포인트(3.81%) 급락한 7745.25로 지난 21일 기록한 7901을 밑돌아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니가 오는 3월 끝나는 2008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수정한 이른바 '소니 쇼크'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또한 전날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악화와 고용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급락 마감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2008 회계연도 결산 발표를 앞두고 블루칩 종목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강해졌다.

도쿄 소재 GCSAM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사토 히로시는 "소니의 실적 악화로 투자자들은 차기 회계연도에 대해서도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연이은 악재들로 주가는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전날 회의 후 2008 회계연도와 2009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마이너스 1.8%와 마이너스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내놓은 1월 경제 정세 전망에서는 "일본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석 달 연속 경제평가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서 지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비관적이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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