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동안 잦아들었던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6년만에 최대로 급증하고 지난해 12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건수는 사상 최대치로 내려앉는 등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 일로에 치달으면서 달러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오바마 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인 티모시 가이트너가 "강달러가 미국의 국익"이라면서 강달러 기조를 시사함으로써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9센트 하락한 1.3009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전일 1.54엔이나 하락한 88.52엔을 기록했으나 23일 오전 7시 16분 현재는 전일대비 0.42엔 오른 88.94엔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폭락세를 나타냈던 파운드화는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전일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23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날 오전 파운드달러 환율이 1.3876달러로 전일대비 소폭 오르면서 나흘간의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세계 비축통화에 대한 수요 등으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면서 "파운드화는 23일 발표 예정인 영국 4분기 GDP가 1990년 이후 가장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달러화대비 23년래 최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