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하게 우려하기보다 냉철하게 대응해 기회를 창출해야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미 신정부의 통상정책 방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 설명회'에서 성급하게 우려하기 보다 냉철하게 판단해 대응해 기회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오바마 정부의 출범 전부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재화 통상연구실장은 "미국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인사, 대통령의 자문단은 중도성향을 띠고 있다"면서 "행정부 보다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함으로써 나타날 의회의 권환 강화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물경제 위기로 무역구제조치 활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을 대상으로 한 조치가 많을 경우 우리 기업이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게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회계법인 서정의 조노석 회계사는 "실질적으로 보호무역과 공정무역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공정무역을 명분으로 한 보호무역 성향을 띨 수 있다"면서 무역구제조치의 주 타겟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환경분야 전망을 맡은 삼성경제연구소 도건우 박사는 "고정무역강화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호재지만 미국에서 제품의 환경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에너지효율 향상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기업과 같이 자사의 '그린 이미지'를 제고하고, 친환경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사업전반에 걸쳐 친환경성을 관리하는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소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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