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작년 대비 66.9% 올라.. 돼지고기·닭고기도 '강세' 지속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주요 성수품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제15차 민생안정차관회의’에 보고한 ‘설 성수품 가격동향 점검’ 자료에 따르면, 무, 배추 등 채소`과일류의 가격은 작년 설 기간에 비해 대체로 낮은 편이나 축·수산물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기상여건 호조로 인해 작년보다 가격 수준이 낮았으나 감귤류는 해거리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작년 설 대비 66.9%나 가격이 올랐다.
또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사료가격과 환율 상승, 원산지표시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각각 25.9%와 33.9%, 명태·고등어 등 또한 수입량과 어획량 감소에 따라 14.0%와 27.6%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달걀도 작년 설 기간에 비해 13.1% 올랐다.
특히 올해 설 대책 기간(1월12일~25일) 중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아울러 이번 설 대책 기간 중엔 무, 양파 등의 농산물의 경우 가을저장 물량 소진과 설 대목에 따른 중간 상인의 물량 확보로 인해 지난 12일 대비 각각 10.3%와 2.1% 올랐고, 배 4.7%, 사과 2.5%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산물 중에선 오징어가 어획량 감소로 인해 4.4% 올랐고, 고등어는 소비자 판매용인 중`대형품 물량 부족으로 2.1%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선 제수용, 선물용 수요가 많은 국산 쇠고기와 닭고기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설 기간 중엔 성수품 가격의 이상급등은 없지만, 가격 상승 품목수가 조금씩 늘고 있는 만큼, 설 물가안정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설 물가동향에 대한 상시점검과 물량공급 확대, 성수품의 원활환 수송`통관 및 공정거래질서 확립 등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재정부가 전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연휴기간 동안 교통·진료·방역·쓰레기관리·안전·아동급식 등 민생 부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최근 민생경제의 어려움 및 명절 자금수요 등을 감안해 설 기간을 전후로 자금의 원활한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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