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조지폐와의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20일 중국 공안부는 춘절(구정)을 앞두고 위폐가 급증하자 이를 막기 위해 최고 30만위안(약 6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중국 전역에 특별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공안부는 '액션 09'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10개월간 진행되며 위폐의 생산ㆍ판매ㆍ구입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이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조치다.
특히 광둥성ㆍ복건성ㆍ저장성 등 10개성(省) 등은 집중조사 지역으로 정해졌다.
류진궈(劉金國) 공안부 부부장은 "위폐에 대한 정보를 대외에 알려 더 많은 사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폐 제조 현장 제보자는 최고 30만위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 위폐 거래 현장을 제보할 경우 등에도 상금이 책정된다.
공안부는 올해 가장 주력할 자체업무로 위폐 적발을 선정하고 위폐 뿌리뽑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안부는 지난 2006년 이후 4400건의 위폐 사례를 적발했으며 44개의 제조 현장을 급습해 폐쇄했다.
공안부는 범죄 요령이 더욱 교묘해지고 치밀해져 단속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미 일련번호가 HD90로 시작되는 100위안짜리 위폐 사건은 중국 전역을 넘어 아시아 인근 국가로까지 사태가 번지고 있다. 이 위폐는 중국에서만 10개 이상의 성ㆍ시에서 발견됐다.
지난 19일에는 중국 광둥성 법원에서 위폐 제조범 4명이 최고 징역 12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3일에도 한 농부가 위폐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10월 징역형과 1만5000위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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