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아르마니와 돌체앤가바나가 바지를 놓고 싸우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조지오 아르마니가 또다른 유명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 측이 자신의 바지 디자인을 모방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고 해도 아르마니로부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바지는 퀼트 스타일의 실크 바지로 지난 17일 돌체앤 가바나의 패션쇼에 등장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8일 열린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패션쇼에도 이같은 스타일의 바지가 출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르마니 관계자는 두 개의 옷이 사실상 같은 옷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부각되자 아르마니는 패션쇼 뒤 기자들과 만나 "돌체앤가바나가 지금은 모방을 하는 시기이며 나중에 배우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체앤가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은 금 장식 디자인과 바로크 풍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 "아르마니의 디자인이 우리에게 영감을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돌체앤가바나는 또 "아르마니 패션쇼를 보지 않기로 한지도 몇년 째가 된다"고 며 강하게 반박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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