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기업에 긴급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정부는 미국·유럽 등지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10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천억엔에서 1조엔의 자금을 마련,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융자해 준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미국·유럽·호주 등 22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 가운데 자동차, 전기, 철강, 화학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재정을 동원해 일본 기업의 본사 및 해외 현지 법인에 자금을 빌려주고 채무를 보증해 줄 계획이다.

해외 진출 기업들은 미국발 금융 위기 여파로 사채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은행도 대출을 꺼리고 있어 자금 조달처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심지어 감산이나 사업 철수에 필요한 정리해고 비용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JBIC에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대형 자동차 메이커를 포함해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에서만 수조엔 규모에 달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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