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위치 특화한 명당 이벤트
프로선수들 공략 스포츠마케팅
특정계층 위한 패키지 전략
경기 불황으로 매출에 적신호가 켜진 호텔 업계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꿈꾸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특급호텔들은 자사 호텔 이용률이 높은 고객, 기업체 고위 간부 등을 위주로 편성한 VIP고객 부류를 미래에 충성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고객층으로 까지 확대했다.
따라서 환율 상승에 따라 호텔 이용의 주류를 이루던 일본, 중국 관광객에 이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기업체 스포츠 마케팅 등의 분야에도 VIP 마케팅 기법을 접목시켜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인다는 구상이다.
라마다 서울 호텔은 올해를 제2도약의 해로 정하고 ‘명당’의 의미를 마케팅으로 승화시킨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호텔이 위치한 선릉(성종의 왕릉)과 정릉(중종의 왕릉)의 땅은 조선조때 세종임금의 다섯 번째 아들인 광평대군 묘소가 있던 곳으로, 예부터 ‘신의 정원’이란 칭호로 명당 자리로 인정받고 있다.
호텔측은 올해 모든 행사와 이벤트에 ‘명당결혼’, ‘명당 비즈니스 호텔’ 등 ‘명당’이라는 컨셉에 맞게 재구성할 예정이며, 한·일·중·영 등 4개국 언어로 번역해 로비와 객실 등에서 방문객들에게 ‘명당’으로서 새로운 라마다 서울 호텔로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여의도 유일의 특급호텔인 렉싱턴 호텔은 올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일본인 등 외국 관광객들과 더불어 외국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택하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내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패키지를 매월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VIP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딩 파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로 성과를 올렸던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올 상반기에도 세계 경제 침체가 정점에 이르면서 기업체 행사 및 방문객은 감소할 것으로 보고, 환율 강세에 따른 여행 목적 방한객 유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기업체 고객의 경우 상반기에는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매출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부터 컨벤션센터를 활용한 행사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메이필드호텔은 그동안 진행해온 국가대표, 월드컵 대표, 프로구단 등 축구 선수단을 상대로 한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지사를 아우르고 있는 기업들의 컨퍼런스나 워크숍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은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수립해 경기불황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3월로 예정된 객실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객실을 알리는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워 객실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텔 자체적으로 비용 절감을 통한 노력과 함께, 새로운 잠재 고객 발굴 및 스페셜 코퍼레이트 그룹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객실 점유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0% 이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및 객실 평균 가격을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하고, 세계 100대 호텔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리츠칼튼서울은 고급화되고 차별화 된 서비스를 개발·교육하기 위해 서비스 사관학교 시스템을 도입하고, 세일즈 매니저글의 철저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고객이 기대하지 않은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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