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건 이상 구청 신년인사회 참석...바쁜 일정 소화...일선 구청들 선물 없다 서운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즘 무척 바빠졌다.
연일 이어지는 서울시내 25개 구청들의 신년인사회 참석 때문이다.
특히 구청들마다 오 시장을 모시느랴 백방으로 뛰고 있어 오 시장은 '구청 신년인사회 최고 VIP 초청인물'이다.
어느 구청 신년인사회에 오 시장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 구청장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오 시장 인기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정치인 오 시장으로서 내년 서울시장에 또 다시 출마해야 하는 입장이어 구청 신년사 참석 자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치적 행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 시장으로서는 구청마다 수백~수천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모아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특히 내년 지방 선거에서 중요한 유권자가 될 이들을 모으기도 힘들텐데 구청 스스로 이들을 모아놓고 와서 인사말 한 마디 해주라는데 정치인 오 시장이 가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pos="C";$title="";$txt="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열린 도봉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 떡을 자르고 있다.";$size="550,420,0";$no="20090115110600686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오 시장은 대부분 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 구청장의 업적을 칭찬하는 등 덕담을 하면서 간단한 인사말을 맺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열린 광진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광진구가 지난해 25억원이란 막대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정송학 광진구청장을 치켜세웠다.
대부분 신년인사회고 보니 구청장을 칭찬하고 구민들에게 새로운 한해 동안 격려성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의 신년 인사회는 하루 보통 2건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구청 신년인사회에서는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행사가 마치기 전에 다른 구로 옮겨야 하는 행군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오 시장의 신년인사회가 과거와는 달리 단순히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가고 있어 일선 구청으로서는 서운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과거엔 시장이 구청을 방문할 경우 구청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선물도 주곤했는데 이번에는 행사만 참석했다 가는 바람에 다소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시장으로서는 구청마다 다니면서 선물을 주기 부담스러워 이번엔 업무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강남구청 신년인사회에는 오 시장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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