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영개발업체 나킬이 추진하고 있는 1k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의 공사를 1년간 중지했다.

14일 UAE 일간 '더 내셔널'은 나킬의 대변인을 인용 '나킬 하버 앤 타워'의 기초공사가 12개월 후에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킬의 한 고위 관계자도 공사가 연기됨에 따라 두바이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수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확인했다.

나킬의 이번 초고층 빌딩 건설 중지는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따라 나킬이 여러 개의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하거나 취소한 데 이어 나왔다.

그동안 나킬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프론드 N 빌라스', '게이트웨이 타워', 그리고 '워터프론트'와 '팜 데이라' 프로젝트 일부에 대해 사업규모 축소 및 연기 등 기존의 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은 UAE의 수장국 아부다비에까지도 미치고 있다.

지난주 아부다비와 영국의 합작회사 알다르 랭 오루크(Aldar Laing O'Rourke)는 최근 경제상황의 변화를 이유로 19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약 200~250여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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