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이 절박한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지만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은 현재까지 이어져 왔고 최근에는 하향조정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익하락의 속도가 1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점이 이번 실적시즌의 가장 큰 함의"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굉장히 좋지 않은 것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실제로 IMF시기의 주가 턴어라운드는 기업의 활발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시그널이 출현하고 있어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암울한 경제상황과 기업이익전망에 대한 우려는 이번 어닝시즌에 그 실상이 확인되면서 오히려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적발표보다는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불식됨과 동시에 일어난 외국인의 회귀라는 호재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9%, 6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채수준은 전년동기대비 약12.2% 늘것으로 예상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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