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펀드 2배이상 성장
지난해 펀드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퇴직연금펀드 시장이 6000억원대로 2배이상 급팽창했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2007년 말보다 112.5% 증가한 66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 설정액이 21% 증가한 것과 비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퇴직연금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혼합채권형과 주식형의 설정액이 각각 5700억원, 3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3.7%, 260.7% 늘어났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이 2007년대비 103.2% 늘어난 2454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36%에 달해 1위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어 삼성투신운용이 798억원, 한국투신운용이 680억원, 신영투신운용이 384억원, KB자산운용이 29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5개사는 전체 시장의 약 70%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퇴직연금펀드 시장은 초기 진입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노후 자금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시장은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성장해 나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미국 펀드시장이 퇴직연금(401K PLAN)을 도입하면서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해 비약적인 성장을 했듯이 국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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