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객 30% 증가···박리다매 전략 주효


'1000원 숍' 균일가 생활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다이소아성산업(대표 박정부)이 경기불황에도 오히려 고성장을 구가하며 대표적인 국내 강소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다.

13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침체 등에도 아랑곳 않고 고객 수가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목표액 2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

이는 2006년 1050억원, 2007년 1500억원에 이어 연속 40% 이상 늘어난 실적으로 1997년 서울 천호동에 1호점을 개설한 첫 해 매출이 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고속성장 비결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ㆍ저가격ㆍ다품종' 상품을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점을 꼽고 있다.

다이소는 현재 세계 25개국 1800여개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2만여개에 달하는 상품 아이템을 확보하고 매월 500개 정도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 생산업체들이 견본품과 똑같은 완벽한 제품을 만들도록 까다로운 선정 기준과 생산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하나가 생산되는데 길게는 1년이 걸리기도 할 정도다.

이러한 검증된 다국적 제조ㆍ유통망으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여 전국 450여개 매장에 질 높은 다양한 상품을 싼 가격에 공급한다.


아울러 균일가 숍의 본산인 일본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하던 다이소가 이제는 오히려 일본 쪽에 균일가 상품 수출을 매년 늘려갔고, 특히 올해 엔고의 영향은 다이소의 매출신장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웅걸 다이소 이사는 "주방ㆍ욕실ㆍ사무ㆍ인테리어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원자재값 상승에도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과 다양한 유통 판로 개척으로 균일가 판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년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창기에 주로 운영된 33~99㎡(10~30평 기준) 규모의 소규모 매장 콘셉트에서 330㎡(100평) 이상 대형매장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는 추세다. 올 연말까지 매장을 5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안 이사는 "온라인쇼핑몰인 다이소몰(www.daisomall.co.kr)과 상품 아이템을 2000개에서 4000개로 늘려 지난해 5만명 가량인 회원 수를 10만명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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