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민영으로 탈바꿈한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KLM 그룹이 경쟁사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알리탈리아 지분 25% 취득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70개국에 취항 중인 알리탈리아는 경영난으로 허덕이다 지난해 8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에어프랑스는 알리탈리아 지분 25% 인수에 3억2300만유로(4억31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탈리아의 로코 사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에서 이번 협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리탈리아 모기업 CAI의 로베르토 콜라니노 회장은 향후 3년 간 에어프랑스에 7억2000만유로 상당의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프랑스는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에어프랑스 노선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프랑스의 지분 인수로 알리탈리아는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알리탈리아의 로고와 초록색 승무원 유니폼도 계속 존재하게 된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설리반의 디오제니스 파피오미티스 애널리스트는 "알리탈리아가 민영화하면 이탈리아 항공시장을 독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탈리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층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알리탈리아 노조는 13일 민영화 반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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