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악화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국가 신용등급 'AAA' 로 평가 받고 있는 스페인은 지난해 4ㆍ4분기 15년만에 처음 경기침체를 경험하면서 재정적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국채 발행 계획을 공식 확정하지 않고 있으나 자국 금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100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재정적자는 더 악화할 전망이다.

S&P는 스페인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기록해 오는 2011년까지 계속 유로존 제한폭인 GDP의 3%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S&P는 스페인의 민간 부채 수준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앞서 지난 9일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의 하향가능성을 경고하며 부정적 감시 대상에 올려놓았다.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RBS의 하빈데르 시안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 후보에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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