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한 공군의 입장 변화에 12일 국회 국방위원들의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공군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제2롯데월드 신축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이유에 대해 이상희 국방장관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에게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 전 공군참모총장들은 동편 3도 틀면 안전하다는 것 모르고 있었나" 라면서 "지금 이 총장의 군대 선배들은 다 반대한다, 3도 틀면 되는 그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군 선배들은 바보고 그동안 직무유기를 한 것 아닌가" 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의원은 "건물을 짓기 위해 활주로를 변경한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없다" 면서 "롯데가 돈을 내겠다고 하니까 555m는 괜찮다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은 "3도 틀고 안전시설과 보강시설을 갖춰야 한다" 고 밝혔다.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제2롯데월드 신축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국방부가 지금와서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은 일관성을 상실한 것이다" 고 주장했다.

안규백 민주당 간사도 "국방부와 군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양보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대해 왔다" 면서 "지난 4월에 열린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해결지시 한 마디에 국방부와 공군이 코드를 맞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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