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50∼1100p 지지선 제시

12일 코스피 시장은 투신권과 연기금의 세 싸움이 전개되면서 11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증시 흐름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미국의 사상 최악 고용 지표 발표 등 경기 우려감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1050∼1100선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가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에 외국인 등 투자주체들 그 어느 누구도 공격적으로 거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당분간 수급상 부정적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11시51분 코스피 지수는 1159.45포인트로 장중 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15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1338억원으로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투신이 167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연기금은 5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6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주 후반에 이어 사흘째 팔자세를 기록중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수가 1200선 근처에 오면서 환매 물량이 늘고 있다"며 "주식형 감소영향으로 투신권이 이날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면 지난주 증시 급등에 연초 세웠던 자금 계획을 집행하지 못했던 연기금은 이날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주 증시는 조정이 불가피하나 지수가 1100선까지 빠질 경우 연기금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를 앞둔 이번주에는 관망하는 것이 가장 보편타당한 전략"이라며 "지난달 1200 시도 이후 증시가 조정을 보인 점을 감안해 코스피 지수는 향후 1050∼1100 언저리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오바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할 것이나 여전히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기업의 실적악화를 우려하고 있어 이달말까지는 누구도 공격적으로 매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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