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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기준금리 0.75%p 인하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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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p 인하 선반영... 1.00% 가능성도

채권시장은 1월 기준금리를 최소 0.50%포인트 이상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0.50%포인트 내지는 0.75%포인트 인하해 기준금리가 2.50% 혹은 2.2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채권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개최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무게감은 아무래도 0.75%포인트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실물경기 침체 본격화와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고, 여기에 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CD를 각각 2.90%와 3.25% 금리로 발행함에 따라 채권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전날 국고채(3년물 기준)는 0.19%포인트 내린 3.26%까지 하락 마감했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기준)도 0.20%포인트 급락한 7.25%를 기록해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3.99%p까지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도 63틱 상승하며 113.08로 마감했다. 이는 직전 고점이었던 지난 2004년 12월31일 113.57을 돌파한 것이다.

여기에 8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1.5%로 낮춘 영향도 클 전망이다. 이는 BOE 설립 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소 0.50%포인트 인하는 확실하다. 다만 4분기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고 정부는 경기부양에 올인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0.50%포인트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만큼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도 “기존 0.50%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지만 0.75%포인트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 이같이 결정된다면 경기바닥이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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