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에도 오피스텔이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될 수 있을까?

오피스텔은 아직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편이고 올 상반기부터 상가·오피스텔이 최초로 분양될 경우 토지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19 대책을 통해 바닥난방 허용 면적도 늘어남에 따라 2009년에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일반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유예기간 확대 등 수요자들이 일반 아파트로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성공 투자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明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2009년 전국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총 5곳 715실(일반분양 총 5곳 585실)을 기록, 지난해(5745실) 비해 8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은 "오피스텔 경기는 국내 경기와 연동된다는 속성이 있어 경기 침체를 염두해 둔 사업자들이 분양 물량이 줄였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줄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피스텔의 수요자들로 예상되는 1~2인가구는 전체 가구(1588만7000)의 42.1%인 670만 가구로 측정(2005년도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됐으며 2008년엔 714만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 연구원은 오피스텔 투자의 강점으로 임대수익과 매매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또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수익과 임대수익 두 가지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부터 상가·오피스텔이 최초로 분양될 경우, 토지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9.19 대책을 통해 바닥난방 허용 면적도 전용면적 50㎡에서 60㎡로 늘어남에 따라 오피스텔의 매력 포인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나 연구원은 전망했다.

◆오피스텔의 暗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에도 맹점이 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오피스텔 투자 양상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며 "인천 송도, 청라 등지는 비교적 투자 성공률이 높았던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부분에서도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임대수익에 있어 지난해 한은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현재 임대수익률이 금리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수요가 많다고는 하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요가 몰리는 곳은 임대수익률이 좋지만 나머지 지역에 있어서는 수익률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세차익 면에서는 경기 침체도 불구, 오피스텔 가격은 그다지 하락한 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신규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나 연구원은 "오피스텔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해 분양했던 물량이 재분양 되는 경우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물량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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