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쿼터가 전면 해제된다. 유럽연합(EU)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백열등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제조 후 5년과 7년 이상 된 중고차의 수입을 금지한다. 이처럼 해외 시장이 급변하는만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코트라는 최근 해외 주요 17개국의 2009년 비즈니스 여건을 조사한결과 올해부터 도입되는 세계 각국의 환경정책, 수입규제, 원산지표기규정, 조세제도, 무역협정발효 등이 우리의 수출과 현지진출 기업의 현지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베트남 제품도 올해 중요한 변화를 맞았다.

미국과 중국간 맺은 양자간 섬유협정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섬유제품 34개에 대한 수입쿼터가 해제된다. 베트남의 경우 EU로부터 받아왔던 신발, 우산, 가발 등 품목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혜택이 올해부터 중단된다.

이번 변화로 중국은 미국 시장 수출을 확대할 수 있으며 베트남 제품의 경우 현지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현지에서 진출한 우리 기업 경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협정에 의한 비즈니스 환경변화도 유의해야한다. 베트남 유통시장이 올해부터 전면 개방되면서 한국 유통업체를 포함한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11일 발효된 일본과 필리핀 간 포괄적 경제협정(JPEPA)은 우리의 필리핀 수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주요국의 수입제품에 대한 감시와 원산지 표기 규정도 강화했다. 또 EU에너 오는 9월부터 에너지효율등급에 따라 백열등 판매가 단계적으로 중단, 2012년 완전히 금지되는 등 각국의 친환경·에너지효율화 정책에 따라 수입과 유통이 규제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각 시장에서 규제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

코트라 조병휘 통상조사처장은 "해외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 및 시장기회 포착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해외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보전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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