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이틀째에 접어든 이스라엘 군과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가 인구 40만이 거주하는 가자지구의 중심도시인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무력충돌이 벌어졌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를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거대한 폭발음과 화염이 관측되고 있으며 자동화기 총성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결과 양측에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측 관계자는 인명피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의 잇따른 휴전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양측에 폭력사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토니오 구티에레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도 이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피난을 떠날 수 있도록 국경초소을 개방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했다.
구티에레스 고등판무관은 "국제법에 따라 가자지구를 탈출하려는 사람에게는 피난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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