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석유화학산업의 본격적인 생존게임이 시작됐다"

호남석유화학 정범식 사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은 수급상황 악화와 맞물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불황의 골짜기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제 석유화학산업의 본격적인 생존게임이 시작됐다"라고 경고했다.

"극심한 수요침체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100% 생산체제가 무너지고 상시적인 감산체제로 바뀌고 있으며, 지난해 금융위기로 지연되었던 중동과 중국의 신증설 공장 물량 출회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생존 자체가 절박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질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2009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중점 추진과제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선 탄력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탄력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원재료 구매부터 생산, 영업, 연구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이 다같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을 탄력적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자국산업보호주의 강화와 경쟁 격화에 대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투자의 경우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맞춰 철두철미하게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비용과 원가절감'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체질을 갖추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 "여수와 대산 공장간 상호보완을 통해 합병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어 제품별 책임경영 체제인 BU제를 보다 더 활성화해 확고히 정착시키는 등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직원 개개인에게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과 경영에 원활하게 반영될 수 있는 경영체질로 전환해야한다"면서 "자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