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에 알려지지 않은 국보급 우리 문화재가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환수운동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부두완 의원(한나라당·노원3)은 오는 7~14일 정병국 국회의원(한나라당)과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 우리 유물 조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를 비롯 뉴욕-보스턴 지역에 있는 우리 유물들을 조사 관람하고 반환운동 추진을 위한 현지 한인 사회 및 국제사회의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부 의원은 특히 방문을 위한 사전조사에서 '석가삼존도(釋伽三尊圖)와 '자경전진작정례의궤(慈慶殿進爵整禮儀軌)' 한글본, '순조29년 진찬의궤(進饌儀軌)', '고종29년 진찬의궤' 등 다수의 국보급 문화재가 현지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했다.
이밖에 고전자료인 '화산문고본(華山文庫本)'을 비롯 1930년대에 수집한 자료를 평가해 가려 낸 선본(善本), 1915년 이후에 발행된 신소설 등 662종 2235책에 달하는 우리 유물을 콜롬비아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 의원은 "미국에 국보급 문화재가 대거 소장돼 있는 것을 확인해 이번 방문의 의미가 더 커졌다"며 "문화재 반환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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