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조기 집행 물론 공공근로자 모집, 인근 식당서 점심 먹기 등 지역 경제 도움되는 모든 활동 개시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울시내 구청장들의 지역경제 살리기와 실업구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비교적 여유 있는 자치구는 물론 성동.동작.강북.구로.금천구 등 대부분 구청장들이 경제 침체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중앙정부 방침에 따라 예산 조기 집행은 물론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공공근로자 모집 등 서민들 취업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올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발주할 사업으로 ▲행당도시개발지구 공공용시설 토지매입사업(150억원), ▲동 디자인문화거리 조성사업(16억원), ▲뚝섬역하부 실개천 조성사업(15억원), ▲성동(고산자로)서울거리 르네상스 조성사업(19억원), ▲지역내 도로시설물 및 보도 유지 공사 등 연가 단가사업(34억원) 등을 선정했다.

또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급증한 청년 실업자들의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공공근로 사업도 5일부터 착수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도 올 해 17개 중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인건비, 법정 경비를 제외한 99개 사업 519억4200만원의 예산을 상반기내에 90% 발주하고 60% 이상을 집행하겠다"면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 실시간으로 집행 상황을 공개하고 매일 매일의 실적을 관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 청장은 올 총 예산 5755억원을 가능한 한 상반기에 60%이상 조기집행하고, 추가로 사업예산과 업무추진비의 10%를 절감, 약 225억원을 재원으로 하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지난달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첫째·셋째주 수요일(월 2회)을 구내식당을 문닫고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과 새정부 국정지표인 ‘활기찬 시장경제 추진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내식당 1일 평균 이용인원이 1000명이므로 휴무제를 실시하면 한 끼 6000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외부식당에서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한 달에 약 1200만원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추가 선발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행정동 통합 우수 구 선정에 따른 서울시의 인센티브(특별교부금)도 투입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올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 당초 200명을 선발,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실직과 미취업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 신청자 359명 전원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공공근로 참여자들은 5일부터 3월 27일까지 환경정화, 공공생산성, 공공서비스지원, 정보화, 복지도우미 등 5개 사업에 참여한다.

CEO 출신 정송학 광진구청장도 '경제 광진'이란 기치를 걸고 지역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을 돕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불철주야 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